밥을 먹고났더니.. 세상에; 동쪽 하늘이 붉어오기 시작합니다.
허겁지겁 카메라를 들고 동쪽좌석으로 뛰어갔습니다.
(밤새 바꿔치기한 자리는 서쪽입니다;_;)
으..어...어... 입이 안다물어집니다.
연신 셔터를 눌러보지만, 역부족. 비행기 지붕위에라도 올라가고싶은 심정이었죠.
(흐억.. 망할 이중유리.. 망할 똑딱이 ㅠ_ㅠ)
침흘리며 해뜰때까지 조그만 유리창문에 얼굴붙이고 있었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사방이 밝고, 비행기는 구름위를 밟고있더군요.
저 구름들. 그저 몽실몽실 이쁘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랬습니다. 그건.. 비구름이었습니다.
그것이 암울한 시드니와의 첫만남이었죠.
(후에도 시드니와의 악연은 계속됩니다. 두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