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베르 인명사전
: 나를 죽인 자의 일생에 관한 책
원제 Robert des noms propres
저자 : 아멜리 노통브
언젠가 도서쇼핑몰에서 발행한 웹진에서 이 책을 처음 접했을때,
흥미로운 제목과, 독특한 발상, 내용에 이끌려,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을때,
그리고 결국에 내 손에 넣고, 책을 다 읽고 났을때.
약간은 쥐스킨트적이지 않을까 하던 생각이 그대로 들어맞았다.
다만.. 책에서 풍기는 뉘앙스가, 난 이런걸 어떻게 표현해야하지.
굉장히 스피디한 전개와, 다소 충격적인 문장들.
신선함으로 다가오는 당혹스러운 설정들.
화려한 이미지의 낱말들.
천재적이다. 라고 했던가.
프랑스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초중반의 흡입력은 굉장했다.
일상적이면서도 일상적이지 않은 간략한 문장들. 독특한 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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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애의 대답은 교사를 이해시킬 수 없었다. 하지만 당시 플렛트뤼드는 머리 좋은 아이에게 어울리는 한마디를 구사할 줄 알았다. 예를 들어 산만하게 횡설수설한 다음 이런 명쾌한 한마디로 결론을 내렸던 것이다.
"명백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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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소설에 대해 이 한마디로 이야기 할 수 있게되었다.
"명백하잖아요."
줄거리는 대체적으로 매끈하게 이어갔지만,
후반부의 앤딩장면은 나로서는 그다지 납득할 수가 없다.
잘 만들어놓은 만두를,
정성을 다해 쪄내는게 아니라, 전자렌지에 휙 돌려버리는 그런 무성의함 이랄까.
열심히 읽다가 마지막에 맥이 탁 끊겨버렸다.
식스센스도 아니고 -ㅅ-;;